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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대하여

코우리대교는 그냥 길이 아니다. 감성 폭발 드라이브 코스

by sophia5251 2025. 4. 18.
오키나와 코우리대교, 오션타워 투어




오키나와 여행 중, 정말 생각 없이 들렀다가 감동받은 곳이 바로 오션타워다.
건물 이름만 들으면 “그냥 전망대 아니야?” 싶지만, 실제로 가보면 그냥 전망대가 아니라 자연이 주는 감동 그 자체다.








오션타워는 코우리섬 입구 쪽에 위치한 복합 전망 시설인데, 입장하면 무인차량을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가는 재미부터 시작된다. 이 작은 카트는 자동으로 움직이는데, 경사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서 좌우로 펼쳐지는 오키나와 바다 풍경이 진짜 예술이다. 바다빛이 에메랄드, 하늘빛은 파스텔. 그림 같다는 말, 이런 때 쓰는 거구나 싶었다.

정상에 도착하면 오션타워의 메인, 전망대가 나온다. 바람이 솔솔 부는 테라스에 서면 탁 트인 270도 바다 전망이 펼쳐진다. 그 순간만큼은 누구라도 인생을 돌아보게 될 듯한 평온함이 온다. 사람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랄까.



전망대 안에는 소금 박물관도 있고, 기념품 숍도 아기자기하다. 직접 바다소금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시식도 해볼 수 있는데, 의외로 재밌는 체험. 거기서 작은 소금 소원 병도 하나 샀다. 이런 건 진짜 여행 다녀와서도 책상 위에 올려두면 추억이 오래 간다.

마지막으로는 카페에서 디저트 한 입. 바다를 보며 시원한 파인애플 음료 한 잔 마시니까, 그냥 그 자리가 천국이었다. 오키나와에 왔다면, 쇼핑이나 유명 관광지만 돌지 말고, 이런 감성 포인트도 꼭 넣어야 한다.


오션타워는 강력 추천. 무조건 들리는 걸 추천한다.


타워가기위해 긴 다리는 너무 이쁘다.

코우리섬을 향해 뻗은 이 긴~ 다리는 사진으로 이미 유명했지만, 직접 달려
이건 그냥 도로가 아니라, 바다 위를 나는 기분.

코우리대교는 길이 약 2km 정도로, 오키나와 본섬과 작은 코우리섬을 연결한다.
중간에 멈출 수는 없지만, 양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운전하는 내내 감탄이 멈추지 않는다.
왼쪽은 깊고 푸른 바다, 오른쪽은 맑고 얕은 에메랄드빛. 하늘은 흐림 없이 맑았고,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없어지는 그런 날이었다.

차 세우고 싶을 만큼 멋있었지만, 사진은 안전하게 양 끝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찍는 걸 추천한다.
주차 후 다리 초입에서 사진 찍으면, 인생샷 가능.
주차장도 넓다.
그리고 수제 삼각김밥도 드셔보시길.







코우리섬 자체도 평화롭고 한적하다. 유명한 관광지들처럼 북적이지 않아서 드라이브와 산책하기 딱 좋다.
섬 안에는 작은 해변도 있고, 고우리오션블루 같은 감성 카페도 있어서 시간 넉넉하면 꼭 둘러봐야 할 곳이다

여행이라는 게, 꼭 뭘 엄청 하고 체험해야만 의미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좋은 풍경을 보고, 잠시 멈춰 서서 바람 맞고, 마음이 쉬는 것.


그걸 제대로 느끼게 해준 게 바로 코우리대교와 코우리섬이었다.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둘은 무조건 일정에 넣어야 한다.
#오션타워에서 여유를 보고, #코우리대교에서 바다를 달리는 하루.

#오키나와가 왜 #힐링 여행지인지, 이 코스를 돌고 나면 단번에 알게 된다.